[초등 저학년] 경제동영상Ⅰ_4. 날마다 낳는 달걀, 불어나는 이자
페이지 정보
Kmembers 작성일24-01-26 11:24 조회63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엄 마 : 여보! 세나야! 세미야! 저녁 드세요!
세 미 : 우와! 맛있겠다!
세 나 : 엄마는 만날 계란말이만 해줘
엄 마 : 나한테 투정부리지 말아라! 지난봄에 네가 사 온 병아리가 이렇게 커서 달걀을 낳을 줄 누가 알았겠니? 호호호. 엄마는 반찬값 들지 않으니까 정말 좋은 걸?
세 나 : 엄마는…. 병아리는 내가 사왔지만 병아리 키운 건 세미란 말이야!
아 빠 : 아빠는 달걀 반찬을 매일매일 먹을 수 있으니까 좋은 걸? 아빠 어렸을 때는 이 달걀이 무지 귀했단다.
세 미 : 호호호. 언니가 사온 병아리가 이렇게 큰일을 해낼 줄 누가 알았겠어?
세 나 : (내가 그때 병아리를 사오지만 않았으면 이 지긋지긋한 달걀반찬을 매일 먹지 않아도 될 것을….)
나레이션 : 지금으로부터 6개월 전! 학교를 파한 세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노오란 병아리!!
세 나 : 우와! 병아리 진짜 예쁘다! 한 마리에 얼마씩이에요?
장 수 : 1,000원이란다.
세 나 : 네? 너무 비싸요.
장 수 : 비싸면 사지 말구.
세 나 : (병아리가 정말 예쁘긴 한데. 그런데 불쌍하기도 하다. 저 종이박스에서 갑갑하게 있으니 불쌍하네. 좋아! 불쌍한 병아리를 위해서라면 그깟 1,000원 아깝지 않다!)
세 나 : 아저씨, 병아리 한 마리 주세요!
나레이션 : 예쁜 병아리를 갑갑한 종이상자에서 꺼내주었다는 뿌듯함에 세나는 마냥 즐겁기만 하네요! 하지만 식구들의 반응은 과연 어떨지….
세 나 : 다녀왔습니다!! 엄마, 나 병아리 사왔어요!
엄 마 : 어머나, 얘는… 금방 죽으면 어떡하려고?
세 나 : 나도 원래는 사고 싶지 않았는데 병아리가 불쌍하잖아! 그래서 내가 잘 키워보려고….
엄 마 : 아서라! 너같이 덜렁거리는 애가 병아리를 잘 키우겠니?
세 미 : 언니, 왔어? 우와! 병아리다! 언니, 이거 키우려고?
세 나 : 응.
세 미 : 언니, 그런데 병아리 밥은 있어?
세 나 : 밥? 병아리는 어떤 밥 먹는데?
세 미 : 언니! 병아리만 딸랑 사오면 어떡해? 내가 얼른 가서 병아리 밥 사올게.
나레이션 : 언니보다 생각이 깊은 세미! 형보다 아우가 낫네요! 어느새 병아리 밥을 사갖고 들어온 세미!
세 미 : 잘 먹고 쑥쑥 커라!
병아리: 삐약! 삐약!
엄 마 : 세나야? 뭐하니? 얼른 밥 먹어. 오늘 엄마가 무지 바쁘단 말이야.
세 나 : 아, 예. 밥 먹을게요. 그런데 무슨 일 있어요?
엄 마 : 오늘, 반상회잖아! 우리 집에서 하거든!
세 나: 뭐? 반상회? 이구! 오늘 정말 바쁘겠당.
엄 마 : 벌써들 오시나 보다.
세 나 : 누구세요?
송 이 : 나야!
세 나 : 웬일이야?
송 이 : 오늘 너희 집에서 반상회 한다고 해서 이모랑 같이 왔어!
세 나 : 안녕하세요?
이 모 : 어머나, 이게 무슨 소리야?
세 나 : 우리 집에서 암탉을 키우거든요. 요즘 달걀 낳느라고 식구들한테 예쁜이 됐어요.
이 모 : 그러니? 호호호. 정말 신기하다!
엄 마 : 어서 오세요!
이 모 : 안녕하세요! 송이 이모예요.
엄 마 : 우리 집 첫 손님이시네! 잠깐 여기 앉아서 기다리세요.
이 모 : 네. 그런데 암탉을 키우신다고요? 호호호. 정말 신기해요.
엄 마 :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아침마다 따끈따끈한 달걀을 한 개씩 낳는데 반찬값도 절약되고…. 호호호.
세 나 : 엄마는 암탉이 그렇게 좋아?
엄 마 : 그럼! 얼마나 좋은데!
이 모 : 닭이 알을 낳는다…. 그러고 보니 ‘돈이 돈을 낳는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송 이 : 이모, 돈이 돈을 낳는다니요? 돈도 세미네 닭처럼 알을 낳아요?
이 모 : 그럼! 꼭 달걀은 아니지만 돈도 돈을 낳지?
세 나 :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 모 : 돈은 동물이 아니지만 새끼를 낳지!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돈을 집에 두지 말고 은행에 저축해야 한단다. ‘돈이 돈을 낳는다.’는 말은 은행에 저축한 돈, 즉 예금에 이자가 붙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야.
엄 마 : 아하! 예금 이자를 말씀하시는 거구나!
이 모 : 맞아요! 그런데 이자에는 복리이자도 있고, 단리이자도 있는데…. 단리이자는 매년 원금에다…….
나레이션 : 이런! 세나와 송이의 표정이 영…. 이모의 설명이 다소 어려운 모양인가 본데요?
이 모 : 잘 모르겠어?
송 이 : 이모, 너무 어려워요. 이자가 어떻게 불어나는 건지도 궁금하고….
이 모 : 어휴…. 그래, 내가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너희 기준에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
세 나 : 그래도 알고 싶어요. 어떻게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 모 : 글쎄…. 방법이 없을까?
이 모 : 그래! 그 방법이 있었지? 저기 옆 동네에 가면 규모가 꽤 큰 양계장이 있거든! 원래는 암탉 2마리로 시작한 곳인데 꽤 규모가 커졌다고 하더라구.
함 께 : 양계장이요?
이 모 : 그래! 그 양계장을 가봐! 거기서 너희들이 보고 듣고 경험하면 이자가 어떤 건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단다.
송 이 : 세나야! 우리 당장 내일 어때? 너 시간 되니?
세 나 : 당연하지! 물론이지! 내일은 공휴일이잖아!
송 이 : 그럼, 우리 4총사 모두 모여서 갈까?
세 나 : 당연하지! 물론이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 모 : 조그만 것들이!! 정말 대단해요!!! 하하하. ^^
엄 마 : 으이구! 웬수들. 하하하. ^^
나레이션 : 다음날, 양계장 견학을 가기 위한 4총사들이 하나 둘씩 세나네 집 앞으로 모이기 시작했는데….
강 호 : 아니, 갑자기 웬 양계장이야?
재 민 : 우리 달걀 먹여주려고 해?
송 이 : 우리의 호기심 탐구는 책상에서만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세 나 : 보고, 듣고, 만지면서 하는 공부!
강 호 : 그래서 양계장으로 가시겠다?
강 호 : 좋았어! 가는 거야!
재 민 : 좋았어! 나도 좋아!
엄 마 : 얘들아! 타! 오늘은 내가 너희들 기사님이시다! 양계장으로 모시겠습니다!
함 께 : 우와!!
엄 마 : 다 탔니? 출발한다!
세 나 : 엄마! 왜 이렇게 차가 막혀요?
엄 마 : 그러게 오늘 모처럼 만의 휴일이라고 다들 야외로 나오는 모양이로구나. 그나저나 이렇게 막히면 양계장은커녕 서울시내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겠다.
재 민 : (아무래도 몰래 마법을 써야겠군! 이럴 때 마법을 써야지 언제 쓰겠어?)
나레이션 : 이런, 재민이 또 마법을 쓰네요! 하지만 친구들을 위해서라면 재민이 아버지도 오늘만큼은 봐주시겠죠?
엄 마 : 어머나! 여기 길이 뚫렸네! 그렇다면 이제 속도 좀 내볼까?
재 민 : (역시 난 천재란 말씀!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