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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초등 저학년] 경제동영상Ⅰ_11.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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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embers 작성일24-01-26 11:28 조회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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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우와! 아침부터 재민이네 집이 시끌벅적하네요! 무슨 잔치라도 있는가 보죠? 아빠와 할아버지가 음식준비에 정신이 없는걸요?

재 희 : 마법을 부리면 한꺼번에 만들 수 있는 이 음식들을 왜 일일이 만들어서 이 고생을 하냐고,으이구!!

아 빠 : 재희야, 기왕 하는 거, 우리 즐겁게 하자꾸나! 마법을 부리면 음식에 정성이 없잖니?

재 민 : 어? 우리 집 오늘 잔치해? 우와! 맛있는 거 되게 많다!

할 비 : 재민아! 있다가 손님들 오시니까 그때 먹으렴!

재 민 : 할아버지! 오늘 무슨 일 있어요?

할 비 : 응, 우리가 오늘 인간세계에 온 지 딱 1주년이 된 날이잖니? 이래저래 이웃들 신세도 많이 졌고 그 보답으로 우리가 직접 장만한 음식이나 대접하려고 그런단다.

재 민 : 우와! 정말요? 그럼 제 친구들도 다 오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아 빠 : 물론이지? 친구 부모님들도 오실 거다.

재 민 : 우와! 맛있는 것도 먹고, 친구들도 보고, 신난다!

재 희 : 으이구! 이렇게 좋은 날 엄마가 오시면 얼마나 좋을까?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네.

엄 마 : 아이고, 아이고.

모 두 : 이게 무슨 소리지?

재 희 : 어, 어, 어, 엄마!

재 민 : 엄마!

아 빠 : 여보!

할 비 : 에미야!

엄 마 :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인간세계에 오니까 그렇게 좋구랴? 나 빼고 이렇게 맛난 음식이나 해 드시고! 마법세계에 있었을 땐 나한테 그런 음식 한번 해주지도 않고 말이야. 만날 내가 해준 음식 타박이나 하고 말이야.

재 희 : 하여간 우리 엄마 잔소린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 우리가 없어지면 좀 나아질 줄 알았더니, 여전해~ 여전해.

재 민 : 우와! 엄마, 보고 싶었어요.

엄 마 : 어떻게 1년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한번 없어요? 내가 하도 궁금해서 찾아 왔잖아욧! 그래 재민아, 엄마도 너 많이 보고 싶었단다.

아 빠 : 그런데 여보, 연락도 없이 웬일이야?

엄 마 : 호호호. 휴가 받았어요. 가족들이랑 떨어져 지내는 게 안쓰러워 보였는지 장관님이 특별히 1주일간 휴가를 주셨지 뭐예요.

재 희 : 인간세계에 오신 엄마,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엄 마 : 그 환영, 고맙습니다. 호호호.

아 빠 : 여보, 마침 잘 왔소! 오늘이 우리가 인간세계에 온 지 1주년이라 도움을 많이 준 이웃들을 초대해 간단히 음식대접이라도 하려고 했다오.

엄 마 : 오! 그렇게 좋은 날 제가 빠지면 섭하죠? 호호호. 제가 무슨 일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아 빠 : 음식준비는 모두 됐으니, 상이나 차려 주구랴.

나레이션 : 엄마의 갑작스런 등장이 마냥 반가운 식구들.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이니 화기애애하기만 합니다.

엄 마 : 인간세계에 온 1주년 기념이라고 이웃들까지 초대한 걸 보니 이웃들과 사이가 아주 좋은가 봐요?

아 빠 : 그럼! 내 일처럼 챙겨주는 이웃이 없었다면 우린 여기서 버티기도 힘들었다고!

할 비 : 그전에 사람들이 하도 이웃사촌, 이웃사촌 하길래 나는 도통 그 뜻을 이해 못했는데, 여기 와서 겪어보니 그게 무슨 뜻인 줄 알겠더구나!

엄 마 : 그래요? 그럼, 재희는 인간세계에 와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게 있다면 어떤 거니?

재 희 : 돈이요! 있으면 편리하고, 없으면 무척 불편한 것이더라고요.

할 비 : 그렇지? 하지만 난 일한 만큼의 대가로 돈을 지불해 준다는 게 제일 신기하더라!

아 빠 : 그래요. 마법세계에서는 일할 필요도 없이 마법으로 모든 게 해결됐으니까요

재 민 : 돈도 그렇지만 전 인간세계에서 사람들이 주고받는 정이란 게 제일 신기했어요.

할 비 : 그래. 마음으로 주고받는 정이란 게 인간세계엔 가득하지. 마법세계에는 없는 정이란 걸 나는 꼭 배워갔으면 좋겠더라.

엄 마 : 이렇게 식구들끼리 오붓하게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해본 지가 얼마만이에요? 마법세계에선 서로 바쁘다고 얼굴 마주한 적도 드물었는데. 여보, 우리 마법세계로 돌아가서 이렇게 오순도순 살면 안 될까요?

아 빠 : 그러게. 온 가족이 다 함께 고향에서 살아야 하는 건데.

할 비 : 나도 마법세계의 친구들이 보고 싶구나.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으니….

재 희 : 잉. 갑자기 마법동산에서 함께 뛰어놀던 연정이랑, 지희랑, 애현이가 보고 싶어요.

엄 마 : 거봐요, 여보. 식구들이 모두 향수병에 걸렸으니, 이제는 고향으로 갈 때가 된 거라고요.

재 민 : 그럼, 저는요? 강호랑, 송희랑, 세나는요?

엄 마 : 걔들이 누군데?

재 민 : 인간세계에 와서 겨우겨우 친구들을 사귀었는데 걔네들이랑 헤어지고 마법세계로 가라고 하면 저는 싫어요.

냥 이 : 야옹! 야옹!

재 희 : 하하하. 엄마! 냥이도 여기서 남자친구를 만났다네요?

엄 마 : 이 일을 어찌하면 좋냐? 나는 식구들이랑 고향을 가고 싶고 재민이는 이곳에 남고 싶어 하니….

재 희 : 엄마, 그러면 우리 투표를 하는 건 어때요?

할 비 : 그래, 우리 고향으로 갈 건지, 이곳에 남을 건지 다수결로 정하자구나.

냥 이 : 야옹! 야옹! 저도 투표권 주세요!

나레이션 : 고향으로 떠날지, 인간세계에 남아야 할지를 정하는 가족투표! 식구들 모두 진지한 표정인걸요?

할 비 : 자, 이 상자 안의 종이를 펼치면 우리가 이곳에 남아야 할지,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지가 정해질 것이다. 모두들 이 결과에 승복할 것인지 다시 한 번 묻겠다!

함 께 : 네! 승복하겠습니다.

할 비 : 그럼, 지금부터 투표용지를 확인해 보겠다.

할 비 : 자, 남겠다! 한 표.

할 비 : 가겠다! 한 표.

할 비 : 남겠다! 한 표.

나레이션 : 오호! 투표의 결과는 막상막하로군요! 과연, 재민이네 가족들은 고향으로 떠날 것인지, 이곳에 남게 될 것인지 그 결과를 확인해 볼까요?

할 비 : 자, 가겠다. 2표! 남겠다. 4표로 우린 여기서 남는 거다!

재 민 : 이야! 신난다.

엄 마 : 에구, 이런. 식구들끼리 도란도란 사는 소박한 꿈이 날아가는구나.

재 희 : 어머나, 벌써들 오셨나 보네요!

이 모 : 아, 안녕하세요?

강호, 송이 : 안녕하세요!

세나모: 아니, 이렇게 음식을 손수 차리시고 웬일이래요?

아 빠 : 어서 오세요! 차린 건 별로 없어도 많이들 드시고 가세요.

나레이션 : 반가운 이웃들 모습에 엄마의 얼굴에도 저절로 미소가 번지네요.

재 민 : 얘들아! 우리 엄마셔! 너희들, 처음 보지?

함 께 : 안녕하세요!

엄 마 : 오호라! 너희들이 강호랑, 송이, 세나구나? 의젓한 모습들을 보니, 내가 더 든든한 걸?

세나모: 아니, 외국에 나가셨다고 그러시더니 언제 오셨어요?

엄 마 : 오늘 아침 비행기 타고 왔어요.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휴가내고 왔지요.

세나모: 재민이가 얼마나 의젓한지 엄마가 없어도 아이들이랑 잘 지내고, 학교생활도 얼마나 잘하는지 몰라요. 가정교육을 잘 받아서 그런가 봐요!

엄 마 : 호호호. 별말씀을. 재민이가 착하긴 하죠. 하지만 친구들의 영향이 더 큰 것 같아요. 제가 보아하니 재민이 친구들이 모두 의리 있고, 착하고, 책임감 있어 보이는걸요?

세나모 : 호호호. 그렇죠. 뭐. 다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이 있잖아요. 공부도 잘하고 궁금하면 직접 견학도 가서 궁금증도 해결하고 아무튼 씩씩한 친구들이라니깐요.

엄 마 : (이웃들이 정말 괜찮은걸? 특히 재민이 친구들도 모두 씩씩하고 착하고 의리 있어 보이니, 내가 없어도 인간세계에서 잘 지낼 것 같네.)

아 빠 : 어서 식사들 하세요. 음식 다 식겠네!

손님들: 네!

엄 마 : 여보, 잠깐만요!

아 빠 : 왜요?

엄 마 : 이렇게 이웃들을 만나보니 정말 좋은 분들이 많아요.

아 빠 : 그렇지? 그러니까 내가 괜히 이런 자릴 만든 게 아니라니깐!

엄 마 : 그래서 말인데요.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재민이 맘이 이제 이해가 가요. 이렇게 기분 좋을 때 그냥 떠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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