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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새해 ‘김밥’에서 ‘꼭’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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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embers 작성일24-01-22 14:04 조회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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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가 밝았어요. 사람들은 이맘때면 한 해를 알차게 보내려 새 각오와 목표를 세웁니다. 어린이 경제인은 어떻게 더욱 보람찬 한 해를 보낼 수 있을까요?
우선 합리적 사고를 바탕에 둔 경제생활은 놓칠 수 없죠. 저는 여기에 더해, 소비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소득과 투자, 창업 등 경제독립군 생활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를 위해 새해 시리즈 기사를 마련했어요. ‘2024 꼭!’ 시리즈입니다. <어린이 경제신문>의 첫 번째 새해 시리즈 기사를 경제적 독립과 자유의 출발점으로 삼아보세요.

 


‘어쩌다 사장 3’과 ‘장사 천재 백사장 2’. 먹거리 예능으로 주목받는 케이블방송 tvN의 프로그램이에요. 각각 미국과 스페인에서 한국 먹거리를 판매하는 리얼한 기획으로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죠. 
두 프로그램에는 특별한 공통 요소가 있어요. ‘김밥’입니다. ‘어쩌다 사장’은 본래 교 포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을 영화배우들이 맡아 운영해요. 다양한 상품과 음식으로 한국을 알리는 게 기획 의도입니다.
진행 과정에서 주연으로 떠오른 게 ‘김밥’ 입니다. 주문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 를 얻었는데, 교포보다 외국인이 더 호응해요. 만들기 무섭게 팔리다 보니 1인 2개로 판매량을 제한할 정도죠.
백종원 씨가 연예인과 함께 스페인 먹거리 골목에서 정면 승부를 펼치는 ‘장사 천재’ 에서도 김밥은 현지인에게 큰 인기를 끄는 상품입니다. 지난해 말에는 ‘김밥 5종 세트’ 를 신메뉴로 내놓았을 정도죠.

이국 먹거리 거부감, 김밥은 예외

보통, 낯선 외국 먹거리는 진입장벽이 높아요. 듣도 보도 못한 음식을 입에 넣는 건 쉽지 않죠. 그런데 김밥은 좀 다릅니다.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없어서 못 먹는’ 것으로 유명해진 한국산 냉동 김밥, ‘검 은색 종이’라며 천대받던 김이 어느 순간 ‘수출액 1조 원’의 인기 품목이 됐어요.
김밥만의 특별한 경쟁력은 뭘까요?
새해를 맞이해, 김밥에서 우리가 ‘꼭!’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 다양성 김밥의 가장 큰 특징. 밥 외에 어떤 재료든 다양하게 넣어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적인 재료에 더해 소고기, 참치, 돈가스, 해초, 회, 주 꾸미, 치즈, 계란말이 등 현지에 알맞은 재료를 넣어 셀 수 없이 다양한 김밥을 만들 수 있어요. 여기에 밥 종류, 모양에 따라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죠.

▶ 포용력과 조화 종이처럼 얇은 김 한 장. 그렇지만 재료를 감싸는 포용력이 엄청나 요. 먹거리에서 중요한 요소가 ‘재료의 조화(궁합)’입니다. 밥을 중심으로 다양한 재료 가 검은색 김에 말려 하나가 되는 순간, ‘김밥’이 됩니다. 김밥은 재료 하나하나의 맛을 유지해 주면서도 김과 밥, 재료의 조화를 유지하는 특별함이 있어요. 서로 달라도 감싸는 포용력, 여럿이 만나 조화를 이루면서 최고의 결과물을 추구하는 모습은 새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 투명성 우리 일상에서, 그리고 다양한 국산 영상 콘텐츠에서 김밥은 사람들의 주식(주로 먹는 음식)으로 등장합 니다. 한 드라마의 주인공은 김밥만 먹어요. 그 이유를 물으니 “모든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죠. 김밥은 솔직한 음식입니다. 재료, 크기, 재료의 양 등 식품의 정보를 누구나 쉽게 파악하고, 선택할 수 있어요. 투명하고, 정직한 상품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요. 외국 먹거리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훨씬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죠.

김밥이 품은 다양성과 포용성, 투명하고 정직한 모습은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교훈입니다. 새해 김밥에서 꼭! 배워야 할 성공 요소가 아닐까요.

무한한 가능성의 패스트푸드

▶ 김밥은 세계적 패스트푸드가 될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김밥의 특성을 다시 한번 살펴보세요. ‘세계 어디서든 환영받는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 김만 있으면 어디서든 그 나라 소비자에게 맞는 김밥을 빠르게 만들어 제공할 수 있어요. 햄버거 체인은 대체육 같은 특별한 대안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채소만 먹는 채식 소비자를 고객으로 유치할 수 없지만, 김밥은 채소로 내용물만 바꾸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어요. 돼지고기를 안 먹는 이슬람권에서는 다른 고기로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죠. 주문받고 곧바로 만드니, 위생 문제도 조금만 신경쓰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 김밥은 패스트푸드의 핵심 요건인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어요. 여기에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하며, 나라별 입맛에 맞출 수 있으니 세계 어디서나 호감가는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 10년 뒤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나라가 원조인 먹거리 가운데 세계적 패스트푸드로 주목을 받을 두 가지 음식을 꼽는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박 기자는 김밥과 함께 ‘컵밥’을 꼽습니다. 노량진 학원 거리에서 시작한 컵밥은 미국 유타주에서 출발해 계속 확산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 김밥과 컵밥의 인기는 일시적인 먹거리 돌풍을 넘어서, 세계 시장을 향한 우리 식품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2024년 새해에는 김과 김밥, 컵밥에 관심을 가져 보세요. 거기에 여러분의 미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박원배 기자

출처 : 어린이 경제신문(https://www.econo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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