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문】본 연구는 본인의 금융 지식을 과신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금융 

행위에 차이가 있는지를 고찰하기 위해서 8가지의 금융 행위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서 25~65세의 성인 1,422명을 대상으로 객관적 및 주관적 금융 지식, 금융 태도, 금융 

행위를 조사했다. 남자, 고학력자, 재산이 많다고 생각하고, 주식 투자를 활발히 하는 

사람이 본인의 금융 지식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주관적 금융 지식과 객관적 

금융 지식을 비교한 결과 응답자의 45.8%가 본인의 금융 지식을 과신하고 있으며 과

신을 다소 보수적으로 정의하더라도 과신하는 응답자 비율이 27.4%에 이른다. 다변수 

선형 모형을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금융 지식의 과신은 개인의 금융 행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만, 영향의 방향은 행위에 따라 다르다. 공과금의 기일 안 전액 납부, 

대출 전 다각도 점검, 금전적인 약속을 통해 신용 지키기, 보험 가입 같은 금융 행위에

는 과신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주식 투자에서 위험을 더 많이 감수하도록 이끈다. 

반면에 금융 지식을 과신하는 사람은 금융 상품 관련 정보를 더 많이 탐색하며 어려운 

시기에 대비한 자금 계획을 더 준비하는 경향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에게 조언

을 구하는 행위와 과신 사이에서는 유의미한 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 과신을 보수적

으로 정의하더라도 이와 같은 결과는 달라지지 않으므로, 구체적인 금융 행위에 따라 

과신의 영향을 판단해야 하며 금융교육 방안을 마련할 때도 이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주제어】과신, 금융 행위, 금융 지식, 금융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