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 펜데믹 기간의 양적 완화를 통한 자산

버블 경제는 자유교양교육으로서 화폐금융교육 필요성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이 글은 기존의 교양교육으로서 주류경제학 이론에 바탕을 둔 경제학원론 교

육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목표로 하는 경제교육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하여

자유교양교육적 목표에 부합하게 화폐금융교육의 방향과 내용을 설정하고자

한다. 자유교양교육으로서 화폐금융교육은 신고전주의를 비롯한 주류경제학

에서 단지 상품교환의 매개물로만 보았던 ‘화폐’를 사회의 가치와 교환을 정

초하는 핵심적인 제도로 본다. 이렇게 볼 때만이 금융위기나 불안정, 그리고

금융의 세계화로 벌어진 문제를 읽어낼 수 있다. 자유교양교육은 화폐와 금융

에 대한 근본 물음을 통해 ‘화폐 민주화’와‘좋은 삶’의 대안을 모색해보는 계

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핵심 주제어: 자유교양교육, 화폐금융교육, 주류경제학 비판